F.nucleatum(구강상재균의 일종), 대장 면역세포 억제
대장암 강화시키고, 대장암 전이 물질 배출
대장암 진단키트와 예방 및 치료법 개발 가능성 열려

세계적으로 대장암의 병태와 관련된 장내 세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 이후 F.nucleatum(구강상재균의 일종)이 대장암의 병세 및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를 시작으로 이 이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일어났다. 

요코하마시립대학은 2018년 6월, 대장암 환자의 암조직과 타액에 공통된 균주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구강 내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라는 세균이 대장암에 관여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F.nucleatum은 대장암 환자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강 내에 가지고 있는 상주균의 일종으로 치주 질환의 증가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최근 항생제 사용경력이 없는 조건으로 선발된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환자 8명에서 대장암 조직과 타액 모두에서 F.nucleatum이 검출되었다. 8명 중 6명은 대장암 조직과 타액의 F.nucleatum 균주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구강 내 F.nucleatum이 대장암 조직으로 이행·감염된 것이 밝혀지며 입안 세균과 대장암의 관계에 대한 초석을 놓았다. 

이후 계속해서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2019년에는 F.nucleatum가 어떻게 대장암을 발현하고 강화시키는지가 밝혀졌다. F.nucleatum의 독성 인자 Fap2가 면역세포에 결합하여 면역억제를 유발하고, microRNA (miRNA) -2 발현을 통해 대장암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에는 이에 더해 F.nucleatum가 CARD3 발현의 조절을 통해 대장암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계속되는 F.nucleatum와 대장암과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한 대장암 진단과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 기대되고 있다. 

 

청결한 구강 관리 방법 

▲ 구강관리
구강관리는 입이나 전신의 모든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요하다. 본인이 케어가 어려운 경우에는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과 상담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구강점막에 상해를 입히기에 금연을 하고 치료 중에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이 닦기와 치간 청소
부드러운 털 칫솔로 치아와 잇몸, 혀에 부드럽게 쓸 수 있는 칫솔질을 자주 해 준다. 통상적인 칫솔질 후에 치아와 치아 사이를 가는 칫솔(one tuft brush)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닦으면 좋다. 혀 닦기는 전용 브러시를 이용하여 혀가 손상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에 준다. 틀니를 한 사람은 매 식사 후 입을 헹구고 최소 1일 2회는 부드러운 브러시(스펀지 브러시 등)로 칫솔질을 한다. 틀니는 야간에는 제거하고 청결하게 하며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틀니가 맞지 않게 되면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빨리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가글
가글은 입안의 수분과 청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 또는 생리식염수(500mL의 물에 대해 작은 술 1스푼 분량의 식염 약 5g)를 녹인 식염수로 가글을 하면 좋다. 하루 4회 이상이 기준이 된다. 가글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스펀지 칫솔을 가글에 적셔 입안을 닦으면 좋다.

▲ 구내염이 있는 경우
구내염이 있을 때에는 치약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저자극성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강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묻은 거즈로 닦거나 가글만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식사를 하고 체력을 기르는 것이 구내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구내염으로 인해 입안이 아플 경우에는 신맛이나 향신료를 삼가는 약한 요리로 통증을 덜어준다. 또 입안을 자극하지 않게, 음식이나 음료는 사람의 피부 정도로 식히고, 음식은 부드럽게 하거나 잘게 썰거나 걸쭉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먹을 수 없을 때는 영양사에게 상담하면서 농후 유동식(발란스 영양 음료)이나 영양 보조 식품등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구강건조가 있을 경우
입안의 건조가 있을 때는 물로 적신 거즈로 입을 닦거나 시판의 구강 보습제(젤 타입이나 스프레이 타입)를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스프레이 타입의 보습제는 입을 충분히 벌릴 수 없는 경우 등에 편리하다. 하루 몇 번씩 느껴질 때마다 보습을 해준다. 알코올을 포함한 세정액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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