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식이요법

우리 암환자들이 치료 중에 부딪치는 문제들 중 가장 큰 문제는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요즘은 국가보험제도가 그래도 잘 정비가 되어 일반적인 치료에는 환자의 부담이 5% 내외로 견딜 만하지만 일부 면역항암제는 1회 치료에 수백 만 원 혹은 천만 원을 넘는 것들도 있어 환자나 가족들의 속을 태웁니다.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것만 아닙니다. 정식으로 그 효능이 공식적으로 검증되지도 않고, 그리고 항암 성분이 얼마나 함유된 것인지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식품들이 버젓이 항암제인 것처럼 행세하며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상황버섯과 차가버섯, 아쿠아리스, 스쿠알렌, 인삼류(산삼, 산양삼, 홍삼제품, 백삼 등), 로열젤리, 심지어 웅담으로 둔갑한 산돼지 쓸개 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에 미량이나 소량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는 좋든 나쁘든 그 성분의 함량은 이런 식품류의 수백 배 혹은 수천 배가 넘습니다. 그리고 그 개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개별 가격이 비쌀 수도 있지만, 이런 식품류는 천연제품이고 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식품을 먹고 죽거나 다치지 않는 것은 그 성분이 약품의 수준으로 많은 것이 아니고 함량이 낮은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권하는 사람들은 그 성분만 이야기하지 그 성분의 함유량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을 비싼 값을 치르고 꾸준히 복용하면 조금의 효과는 보겠지만 근본적인 치유효과나 능력은 없습니다. 그 가격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눈을 돌려야 할 것들은 이런 비싼 식품류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효능도 위에 열거한 것들에 뒤지지 않는 진짜 보물 같은 식품들입니다.

그 첫째가 마늘입니다. 이 사이트의 개설자인 이정갑 회장님도 마늘을 강력 추천하지 않습니까? 굽거나 쪄서 아니면 마늘 엿으로 고아 먹을 수 있습니다. 구미에서도 수퍼 푸드로 인정하지 않습니까? 그 외에 된장과 청국장, 미역이나 다시마, 토마토, 당근, 무와 무청, 연근과 우엉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것들은 우리들이 어릴 때 자주 접하던 식품의 재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던 귀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세상에는 암환자가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병원의 치료가 끝나면, 혹은 치료와 치료 사이에 자신이 관리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소중한 몸을 암으로부터 떼어내거나 아니면 암과 더불어 동행하면서 갈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자니 불안하고 뭐라도 해야 불안한 마음도 가십니다.

이럴 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들로 우리의 식단을 짜서 느긋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이 세상에는 아직 암을 100% 치유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믿음과 운동 그리고 이런 식품들에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이 속에 길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