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의 부작용
수술의 부작용으로 수술 후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다.

폐합병증
폐에 가래가 고여서 생기는 것으로 무기폐, 폐렴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 기침, 가래 뱉어내기 등을 해야 한다.

문합부 누출
장을 자르고 이어준 부위(문합부)가 좁아지거나 잘 아물지 않아서 장 내용물이 장 밖으로 새는 경우에 생긴다.

화농과 출혈
출혈과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곪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복강 내에 있는 소장, 대장, 위, 복막 등의 장기들이 기름을 발라놓은 것처럼 서로 들러붙지 않고 미끄러지도록 되어 있다. 개복해서 수술하게 되면 이러한 장기들이 서로 달라붙게 되며 이러한 현상을 유착이라고 하고, 소장이나 대장이 복강 내에서 다른 부위에 달라붙는 것을 장 유착이라고 한다.

장이 꼬이거나 꺾인 상태에서 유착이 일어나면 장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장 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다음 날부터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걷는 운동을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배뇨장애 및 성기능 장애
에스결장암 또는 직장암 수술 시 암이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에 침범 되어 있거나 아주 근접한 경우 불가피하게 신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한다. 또한 수술 시 신경을 절제하지 않았더라도 암 절제 수술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배뇨장애 및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배뇨장애는 이러한 원인 이외에 수술 후 투여 되는 진통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직장암 수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으로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뇨관 제거 후에도 배뇨가 불가능하거나 불완전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성기능 장애는 남성의 경우, 발기가 안 된다든지 사정하는 느낌은 있는데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를 역행성 사정이라고 합니다.)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담당 의사나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도 성관계 시 윤활액이 적어지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성기능 장애는 수술로 인한 신경차단 등의 원인보다 암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더 큰 원인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가족과 배우자의 포용과 이해가 필요하다.

배변 습관의 변화
우측 결장을 절제하거나 대장의 많은 부분을 절제한 경우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수술 후 몇 달이 지나면 횟수도 줄어들고 변의 굳기도 정상화된다.

직장암으로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직장이 없어져서 수술 후 변을 아주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하루에 30~40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다. 항문으로부터 암이 있던 거리와 직장을 얼마만큼 절제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심하거나 덜하거나 하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져 대개 수술 후 6개월이 될 때까지 크게 호전되고 그 이후 약 2년까지 서서히 호전된다.

항문 주위의 통증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면 항문 주위가 헐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배변 후에 휴지를 사용하여 닦는 것보다 샤워기 등을 이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비누는 피부를 더 자극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데는 사용해도 무방하나 물의 압력이 너무 세어서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좌욕
좌욕이란 따뜻한 물에 항문을 포함한 엉덩이를 담그는 것으로, 항문 부위 상처의 치유를 촉진시키고 항문 부위 및 주위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물은 40도 이하가 적당하며 손을 넣어 보아서 뜨겁지 않은 정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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