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LA 대학·일본 교토대 공동연구팀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사망 위험 낮아져

바람에 꽃잎이 휘날리는 봄, 걷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책이나 도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에 걷는 게 좋다”는데 과연 얼마나 걸어야 좋은걸까.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지난 2일 미국 UCLA 대학·일본 교토대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하루에 8,000보 이상 걷는 것이 사망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0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20세 이상 평균 연령이 50.5세인 미국 성인 3,101명의 1주일 걸음수와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출처 자마 네트워크 오픈
연구팀은 10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20세 이상 평균 연령이 50.5세인 미국 성인 3,101명의 1주일 걸음수와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출처 자마 네트워크 오픈

연구팀은 10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20세 이상 평균 연령이 50.5세인 미국 성인 3,101명의 1주일 걸음수와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8,000보 이상 걷는 날이 많을수록 10년 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8,000보 걷는 날이 일주일에 1~2일이면 사망 위험이 15%, 3~7일이면 17%나 줄었다.

특히 65세 이상에게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일주일에 8,000보 걷지 않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40%로 높았으며, 1~2일 8,000보를 걸으면 사망위험은 20%로 줄고, 3~7일인 경우 12%로 더 낮아졌다.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면 복부 비만,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그리고 특정 염증 상태와 암과 같은 심장 대사 질환의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걷기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근육과 뼈를 강화하며,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걷기는 또한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걷는 것은 체중을 촉진하는 유전자의 효과를 상쇄하고, 유방암 위험을 줄이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관절염에 기반한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심지어 15분 동안 걷는 것도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초콜릿을 찾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매일 충분히 운동할 수 없는 사람도 일주일에 1~2일 정도만 8,000보를 채워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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