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립암연구센터

 

경관 영양법이란?

경관 영양법이란 입으로 식사를 할 수 없거나 혹은 섭취가 불충분한 사람에게 소화관 내에 튜브를 삽입하여 영양제를 주입하여, 영양상태의 유지·개선을 하는 방법이다. 점적 등으로 정맥으로 영양을 취하는 방법에 비해 소화관을 사용하므로 자연스런 영양의 투여 방법이며, 보다 안전성이 높고 비용도 싼 이점이 있다.

경관영양법은 관을 삽입한 경로에 따라 경비위관, 위루, 장루 영양법으로 나누어진다. 「경비위관 영양법」은 코로부터 위로 튜브를 삽입하여 영양제를 주입한다. 「위루 영양법」과 「장루 영양법」은 내시경 수술을 하여 복벽과 위벽(장벽)과의 사이에 카테터를 심어두고 이를 통하여 직접 위나 장에 영양제를 주입한다.

구강 내나 인두의 수술 후에는 수술한 상처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 기간 경관 영양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거의 대부분 경비위 영양법을 사용한다. 또는 경구 섭취가 곤란한 경우 입원 중에 경비 영양 튜브를 삽입하여 경관 영양법을 연습하면서 퇴원 후에도 집에서 경관 영양법을 행해 가는 방법도 있다.

 

관의 삽입·붙이기 방법

▲ 경비위관의 경우

수술 후나 혹은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가 한다. 그 외에는 간호사가 행하는 수도 있다. 사전에 경관 영양의 필요성, 방법, 소요시간을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에 행한다. 코를 경유하는 튜브를 삽입하는 길이는 대체로 45~55cm 정도이다. 식도를 통하여 위까지 삽입한다.

코를 통한 튜브를 삽입할 때는 상반신을 45도 들어 올리든지 앉은 자세로 정면을 향하는 자세를 잡는다. 또한 턱이 올라가면 튜브가 기도로 들어가기 쉬워지므로 턱을 당겨 자연스런 자세로 행한다. 코로 튜브를 삽입하고 침을 삼키듯이 하면 튜브는 자연스레 목 안으로 들어간다. 

경비 튜브의 위치가 소화관 외로 잘못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① 구강 내에 튜브가 말려있는지를 확인  ② 청진법  ③ 위 내용물의 흡인이라는 3가지 방법으로 확인한다. 청진법이란 삽입한 관으로 주사기로 공기를 주입하고 청진기를 대고 위속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튜브가 위의 관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이 되었다면 튜브를 코의 날개 부분에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영양제의 주입 중에 튜브가 빠지면 오연성 폐렴(기도를 통하여 폐로 음식물이 들어가 일으키는 폐렴)의 원인이 되므로 확실하게 고정시킨다.

 

▲ 위루·장루의 경우

의사가 내시경을 사용하여 국소마취를 시켜 조설(만들어 붙임) 수술을 한다. 조설 방법은 몇 종류가 있지만 여기서는 「푸쉬(push) 법」이라 부르는 방법을 기재한다. 조설할 위치를 내시경으로 확인한다. 천자용 침으로 찔러 넣고 천자용 침 속을 통과하는 가이드 와이어를 위 속으로 삽입한다.

입으로 나온 가이드 와이어에 카테터를 덮어 씌워 이것을 삽입한다. 복부의 표면에 나온 카테터의 끝 부분을 잡아당겨 돔 부분을 위 속에 유치시킨다. 카테터가 적절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내시경으로 확인한다. 카테터는 위내 고정판과 체외 고정판으로 고정되어 있다. 위내 고정판에는 「풍선(baloon)형」과 「범퍼(bumper)형」이 있고 체외 고정판에는 「단추형」과 「튜브형」이 있다. 그 조합에 따라 4종류의 카테터가 있고 환자에게 맞는 형을 골라 사용한다.

 

영양제의 주입 방법

1일의 필요량 및 경관 영양제의 종류는 환자마다 제각기 특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이름과 영양제의 종류, 양, 유입 속도를 의사의 지시 사항을 확인하여 준비한다.

영양제의 온도는 체온보다도 높으면 소화관에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고 반대로 체온보다 낮으면 장관을 자극하여 복부팽만과 복통, 설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체온 정도( 37℃의 것이 주입되도록 따뜻하게 한다.

최초의 경관 영양제를 주입하기 시작하는 경우에는 우선 미온탕을 넣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따뜻하게 데운 영양제를 관주기(irrigator)에 넣고 소화관 내에 불필요한 공기를 넣지 않도록 관의 끝까지 영양제를 꽉 채워둔다.

환자에게 영양제를 이어서 주입하기 전에 환자의 체위(자세)를 조정한다. 영양제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주입 중에는 앉은 자세나 혹은 반 앉은 자세로 주입한다. 화장실 출입 등으로 자리를 뜰 때에는 스탠드에 걸고서 이동한다.

경비 튜브의 위치가 소화관이 아닌 다른 곳으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입 시에는 매번 ① 청진, ② 위 내용물의 흡인이라는 2가지로 확인한다. 이런 방법으로 확인이 집에서 어려울 때에는 처음에는 천천히 주입을 하여 구역질이나 불쾌한 기분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일정한 속도로 주입하도록 한다.

튜브를 잇고 영양제의 주입을 한다. 영양제를 주입할 때는 구역질, 구토,  복부팽만, 복통 등의 부작용의 유무와 주입 속도를 확인한다. 주입 속도는 보통 1회에 200~400ml를 60~90분에 걸쳐 주입한다.

설사와 복부팽만 등의 복부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영양제의 주입 속도를 늦추고 영양제의 농도를 낮추고 영양제의 종류를 바꾸는 순서로 실시한다. 영양제의 주입 후에는 탈수방지와 튜브 내의 세균번식, 폐색예방을 위해 미온탕을 흘려 넣어 영양제가 관내에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위루의 경우도 주입방법은 동일하다. 위루의 경우는 영양제의 투여 전에 PEG 카테터를 개방하여 위 내용물의 정체가 없는지 확인하고 나서 주입을 시작한다.

▲ 위루, 장루의 경우에는 누공 주위에 영양제나 소화액이 한 곳에 고임으로 인해 피부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부의 관찰과 적절한 스킨 케어(피부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중심정맥 영양

▲ 중심정맥 영양이란?

중심정맥 영양이란 입으로 먹거나 마실 수가 없는 경우에 가는 튜브를 정맥 속에 삽입하여 이 튜브를 매개로 하여 정맥 내에 몸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 영양의 보급을 하기 위한 것이다. 암에 의한 소화관의 통과 장애 등 다양한 경우에 이용되고 있다.

 

▲ 중심정맥 영양을 받고 있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점

가장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감염증이다. 감염의 원인으로는 튜브 삽입부의 피부의 오염과 수액 세트나 접속부의 오염, 조제한 약제의 오염을 생각할 수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액을 교환할 때나 조제를 할 때의 청결한 조작과 튜브 삽입부의 소독이 중요하다.

 

▲ 튜브 삽입부의 청결을 유지한다

튜브 삽입부는 최소한 1주일에 1회 정도 필름 드레싱(투명한 테이프)의 교환과 소독이 필요하다. 땀이 나거나 목욕으로 습기가 있는 경우나 침출액 등으로 오염이 된 경우에는 그때마다 교환하고 소독하자. 그 때에 튜브 삽입부의 발적(붉게 붓는 증상)과 부종, 습기나 고름의 유무를 관찰하기 바란다. 필름 드레싱으로 덮어씌운 경우에는 붕대나 혹은 기타 보호 테이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단지 주 2회 정도의 교환과 소독이 필요하다.

 

▲ 소독과 필름 드레싱 (투명 테이프)의 교환 방법

① 비누로 손을 씻자

② 필름 드레싱(투명 테이프)을 천천히 떼어내자

③ 튜브를 눌러가며 튜브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④ 삽입부 주위의 피부는 비누로 씻기 등을 하여 더러운 것을 닦아낸다

⑤ 더러운 것을 닦아낸 다음에 소독을 하자

⑥ 소독약을 묻힌 면봉 혹은 면봉에 소독약을 묻혀, 튜브 삽입부를 중심에서 바깥으로 향하여 반경 5cm 이상의 원을 그리듯이 2회 소독한다

⑦ 그 후에는 삽입부에 닿지 않도록 하자

⑧ 면봉은 1회 사용한 후에는 버린다

⑨ 소독액이 확실히 마른 후에 필름 드레싱(투명 테이프)을 붙이기 바란다

 

▲ 수액의 교환

① 비누로 손을 씻자

② 교환할 수액의 고무 뚜껑 부분을 알코올 면으로 한 방향으로 소독한다

③ 수액 세트의 끝부분에 손을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액을 교환한다

 

▲ 제조할 때의 주의사항

① 실내 청소는 조제 30분 이전에 마치고, 환기를 해 두자

② 먼지나 물기가 있는 장소는 피하기 바란다. 조제를 할 탁자 위를 알코올로 닦고, 그 위에 필요한 것을 준비한다

③ 비누로 손을 씻는다

④ 알코올을 묻힌 면으로 조제할 수액의 고무 뚜껑 부분을 소독한다

⑤ 필요한 약물을 혼입하여 수액 주머니를 교환한다

 

▲ 튜브의 고정에 관하여

① 고정할 장소는 접속 부위를 꼭 집어서 앞뒤를 고정시킨다

② 붙일 때는 같은 장소가 아니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장소를 바꾸어 붙이자

③ 튜브가 구부러지면 약물의 통과가 나빠져서 한 곳에 차이는 수가 있다. 붙일 때는 튜브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 목욕에 관하여

① 튜브의 삽입부는 가급적 액이 누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② 목욕하기 전에 보호용 테이프의 위를 덮어씌우듯이 보호 필름(방수 작용이 있고, 삽입부가 새는 것을 방지하는 테이프)을 붙인다

③ 깨끗한 목욕탕에 들어가자

④ 튜브의 삽입부가 샜을 때는 목욕 후에 반드시 소독을 하자

 

▲ 감염 및 이상 징후에 관하여

아래의 경우에는 튜브에 감염이나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의사와 상의하자.

① 튜브 삽입부나 그 주위가 붉게 변하고 열이 있다

② 튜브 삽입부나 그 주위가 부어오른다

③ 튜브 삽입부에서 고름이 나온다

④ 38도가 넘는 열이 지속된다

 

▲ 감염 및 이상 징후에 관하여

점적의 주입량과 속도, 잔량의 관찰을 하여 속도나 양의 급격한 변화에 주의하자. 아래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자. 판매자와 제휴를 한 경우에는 판매자와 의논하라.

① 튜브의 접속부에서 약물이 새어나가 느슨한 부분을 고쳐 매어도 새는 곳이 멈추지 않을 때

② 튜브에 혈액이 역류할 때

③ 튜브에 구멍이 뚫려 약물이 새고 있을 때

④ 튜브의 삽입부의 피부나 주위, 예를 들면 어깨가 갑자기 아플 때

⑤ 튜브를 잡고 있는 실밥이 느슨해져 튜브가 빠졌을 때

⑥ 펌프가 불량으로 경고음이 날 때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