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후 다행히 왼치가 됐다고 해도 암 생존자들에게는 현실적인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 암 치료로 인한 후유증과 전이 재발의 문제, 직업 상실로 인한 경제적 문제,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정서적 문제 등이 암 완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들이다. 

항암 치료제 개발과 조기 진단으로 암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암 생존자들을 위한 지지 프로그램들이 절실한 때다. 이에 국립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중앙 센터)를 필두로 13개 권역별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가 암 생존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암 진단 후 완치 목적의 주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암 환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각 권역에 있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이하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성인 암 생존자들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①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 
영양, 식생활, 운동, 수면, 위생 교육 및 이완훈련 등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진행 

② 심리지지 프로그램 
암 생존자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디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자기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3가지 주제의 프로그램 운영 

▶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 내 안의 불안 다스리기
▶ 새로운 여정의 시작 

③ 암 생존자 클리닉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피로, 만성질환 등에 대한 치료 부작용 증상을 '암 생존자 클리닉' 전문 의사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④ 직업 복직 프로그램 
각 센터에서는 '직업 복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2, 3명 씩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인터넷 영상으로 강의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정부의 '취업성공 패키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복직 활동도 돕고 있다. 

권역별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성인에 이어 소아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대상은 소아 청소년 시기 암 진단 후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를 마친 소아 청소년 암 환자와 가족이 포함된다. 참여는 성인과 동일하게 센터에 통화 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① 심리지지 프로그램
소아 청소년 암 생존자와 부모(가족)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정신적인 어려움(디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심리지지 및 관련된 정보 제공 

②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
운동, 영양, 식생활 관리 등 소아 청소년 암 생존자가 암 치료로 생긴 신체, 정신적 증상을 스스로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③ 학교복귀 지원 프로그램 
학교복귀 준비부터 학교복귀까지의 과정을 지지하며 교사와 또래 등이 소아 청소년 암 생존자 이해 증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④ 그 밖의 프로그램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신체∙정신∙사회적 문제 완화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내용은 가까운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⑤ 소아 청소년 암 생존자 클리닉
소아 청소년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성장발달, 후유증, 정신건강 등의 문제에 대해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소아 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