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는 어떤 세포에서 유래하였는지에 따라 암종, 육종, 림프종, 생식세포종 등으로 나뉜다. 출처 픽사베이 
암에는 어떤 세포에서 유래하였는지에 따라 암종, 육종, 림프종, 생식세포종 등으로 나뉜다. 출처 픽사베이 

암의 종류
암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습니다. 암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암이 형성되는 기관 또는 조직의 이름을 따서 지어집니다. 예를 들어 폐암은 폐 세포에서 시작되고 뇌 암은 뇌세포에서 시작됩니다. 암은 어떤 장기 혹은 기관에서 유래하였는가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지만(위암, 간암, 폐암 등) 어떤 종류의 세포에서 유래하였는가에 따라 암종, 육종, 림프종 또는 백혈병, 생식세포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암종 
암종은 가장 흔한 유형의 암으로 상피세포(겉피부를 덮고 있는 편평세포,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을 덮고 있는 점막세포 등)로 된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암종은 피부, 점막의 상피나 각종 선상피 등 모든 종류의 상피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발생장기에 따라 설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이라고 하고 사람의 악성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암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암은 체액 또는 점액을 생성하는 상피세포에서 형성되는 암입니다. 유방의 유선, 갑상선, 전립선 등 물질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선암'이라고 부릅니다. 유방암, 결장암 및 전립선암은 대부분 선암입니다. 

기저세포 암종은 사람의 피부 외층인 표피의 하부 또는 기저층에서 시작되는 암입니다.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입니다. 주로 나이 든 사람에서 태양 광선에 오랜 기간 노출된 피부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편평상피세포 암종은 피부나 구강 점막, 위와 장 등의 표면을 싸고 있는 상피세포 중 편평상피로 된 암의 한 유형입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 부위는 과반수 얼굴에서 발생하고 특히 입술, 뺨 등에 잘 생기며 흉터에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 육종
육종은 뼈나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연부조직은 신체에서 뼈를 제외한 조직인 근육, 신경, 지방, 힘줄, 혈관, 림프관 등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피부 밑이나 장기 사이에 있는 지방이나 근육같은 조직을 뜻합니다. 연부조직에 생긴 육종에는 지방에 생긴 지방육종, 섬유종에 생긴 섬유육종 등이 있고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암입니다. 

▲ 백혈병
골수의 혈액 형성 조직에서 시작되는 암을 백혈병이라고 합니다. 이 암은 고형종양(낭종이나 액체를 포함하지 않는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 암)을 형성하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수의 비정상적인 백혈구 세포가 혈액과 골수에 축적되어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가득 채웁니다. 낮은 수준의 정상 혈액세포는 신체가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거나 출혈을 통제하거나 감염과 싸우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질병이 얼마나 빨리 악화되는지(급성 또는 만성)와 암이 시작되는 혈액 세포의 종류(림프구 또는 골수성)에 따라 분류되는 4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골수에 대해

골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곳입니다. 골수 정맥동 밖에서 혈액세포들이 만들어지고, 이후 성장한 혈구는 정맥동 안으로 들어가서 말초혈액으로 흘러나가게 됩니다. 

유아기에는 대부분의 골수(뼈 속에 있는 부위)에서 혈액세포가 만들어지지만 성인이 되면 중심 골격계, 넙다리뼈(대퇴골)와 위팔뼈(상완골)의 전단부(몸쪽에 가까운 부분)에서만 혈액세포가 만들어 집니다. 

골수의 혈관은 영양동맥, 소동맥, 모세혈관-정맥동, 집합 정맥 등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혈관들은 골수의 조혈세포가 말초혈액으로 나가는 통로가 됩니다. 골수에서는 하루를 기준으로 적혈구 20억 개/kg, 혈소판 70억 개/kg, 과립구 8.5억 개/kg를 생산합니다. 

골수 해부도. 골수는 대부분의 뼈 중앙에 있으며 이곳에서 혈액세포가 만들어 진다. 이곳에는 많은 혈관이 있어서 만들어진 혈액세포가 각 몸으로 전달이 된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골수 해부도. 골수는 대부분의 뼈 중앙에 있으며 이곳에서 혈액세포가 만들어 진다. 이곳에는 많은 혈관이 있어서 만들어진 혈액세포가 각 몸으로 전달이 된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 림프종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림프종은 림프구(T세포 또는 B 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인데 이들은 면역계의 일부인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무분별하게 성장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대개 림프절에서 시작하지만 림프와 관련이 있는 조직을 포함하여 체내의 어느 장기에서나 발견될 수 있습니다. 

림프종에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호지킨림프종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리드 림프종 세포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림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세포는 보통 B세포로부터 형성됩니다. 호지킨림프종은 몸의 한정된 림프절을 침범하고 종양이 퍼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침범되는 부위는 목 림프절, 빗장위 림프절이 60~80%로 흔하고 겨드랑 림프절이 그 다음으로 흔합니다.  

비호지킨림프종 이것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호지킨림프종과 비슷하게 림프절을 침범하며 림프절 이외에도 간, 폐, 골수, 피부, 위장관계, 뇌척수액 등 온 몸에 침범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어디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림프계의 역할 

림프계는 제2의 순환계로서 작동합니다. 그러나 심장을 중심으로 한 혈관과는 달리 림프계는 신체 조직에 자유롭게 열려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림프절에서 만들어진 백혈구 등의 면역세포는 림프계를 순환하면서 몸 전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림프계는 B림프구와 T림프구, 대식세포, 수지상세포와 같은 여러 면역세포를 형성합니다. 고등 동물의 면역반응은 항원(바이러스 등)이 몸 속으로 침투하면 이러한 항원을 림프로 이동시킨 후 가까운 림프절로 운반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이 처리 과정은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로 항원을 포식하고 림프구에서 그 항원에 맞는 항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암의 전이는 몸 전체를 도는 순환계, 즉 혈관과 림프계를 통해 일어납니다.  
▲ 장기 등에서 발생된 암이 근처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에 따라 암의 병기(1기, 2기, 3기, 4기)가 달라집니다.  

인체 림프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체 림프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다발성 골수종
다발성 골수종은 다른 유형의 면역세포인 혈장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입니다. 골수종세포라고 불리는 비정상적 형질세포는 골수에 축적되어 몸 전체를 통해 뼈에 종양을 형성합니다. 

▲ 흑색종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부위에서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뇌종양 및 척수종양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은 발생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분됩니다. 척수종양은 일반적으로 척수 실질 내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의미하나 척수뿐만 아니라 척추관 내에 존재하는 척수신경근, 척수신경근의 다발인 마미 및 기타 조직에 발생하여 신경조직을 압박하거나 침범하는 종양을 총괄하여 척수종양이라고 합니다. 

뇌종양이 있는 62세 남성의 PET 스캔(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PET 스캔은 스캔 중앙의 불규칙한 밝은 흰색 영역으로 표시되는 증가 된 포도당 대사율을 나타낸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뇌종양이 있는 62세 남성의 PET 스캔(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PET 스캔은 스캔 중앙의 불규칙한 밝은 흰색 영역으로 표시되는 증가 된 포도당 대사율을 나타낸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다른 유형의 종양》

▲ 생식세포종양
생식세포종양은 정자 또는 난자를 일으키는 생식세포에서 시작되는 종양을 말합니다. 이 종양은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양성이거나 악성일 수 있습니다.

▲ 신경내분비종양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의 신호에 반응하여 혈액으로 호르몬을 방출하는 세포에서 형성됩니다. 정상보다 많은 양의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이 종양은 여러 가지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췌장·위·소장·대장 등에서 발견됩니다. 암과 유사한 성질을 가졌다고 하여 '유암종'으로 부르며 '카르시노이드종(carcinoid tumor)'으로도 부릅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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