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결합 조직으로부터 배양된 암세포(좌)와 정상세포(우). 500배로 확대해 촬영.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인간 결합 조직으로부터 배양된 암세포(좌)와 정상세포(우). 500배로 확대해 촬영.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암이란 무엇인가
암은 신체의 어느 곳에서나 자랄 수 있습니다. 암은 통제 불능의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를 밀어내면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모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세포는 세포내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되고 성장하며 죽기도 하면서 세포수의 균형을 맞춥니다. 우리 몸은 세포가 손상되면 치료를 통해 정상세포로 회복시키거나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스스로 사멸되게 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증식하는데 이것을 암(Cancer)이라고 부릅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차이점
암세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정상세포와 다르며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침습성(염증이나 악성 종양이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정상세포는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로 성장하지만 암세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이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가 멈추지 않고 계속 분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암세포 발생기전 
세포는 성장, 분화, 죽음의 과정을 밟거나 성장이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엄격하게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세포의 유전자 중 일부에 이상이 발생하여 이들 유전자의 산물인 단백질의 특성이 바뀌게 되고 그 결과로 세포 성장 조절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세포 성장 조절의 이상은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므로 암은 유전자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암을 유발하는데 직접 관여하는 ‘직접 발암원’은 인체의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DNA나 RNA,  단백질에 결합하여 이들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암을 유발합니다. 

▲ 간접 발암원은 그 자체로는 반응성이 약하지만 체내에 흡수된 후 간세포에 존재하는 특수한 효소계에 의해 활성화되어 강한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는 발암기전이 한 단계가 아니고 여러 단계로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염색체 끝(빨간색)은 텔로미어(telomeres)라는 물질로 염색체가 풀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이미지는 일부 염색체에 텔로미어가 고갈되어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과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염색체 끝(빨간색)은 텔로미어(telomeres)라는 물질로 염색체가 풀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이미지는 일부 염색체에 텔로미어가 고갈되어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과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미국립암연구소

암세포 발생기전 연구 ① 정상세포의 변화
정상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암세포로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이 증식하면서 암이 됩니다. 정상세포가 흡연, 발암성 식품 및 화학물질, 발암성 병원체 등에 노출되면 세포핵의 구성요소 중 DNA 구조가 변형되어 암세포가 됩니다. 변형된 DNA는 분열을 해도 변형된 DNA를 갖게 되며 결국 이것들이 계속 분열 증식하여 암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보통 20~30년에 걸쳐 여러 종류의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또한 암 발생에 있어 10~20% 정도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이상에 의한 유전적 영향을 받습니다. 

암세포 발생기전 연구 ② 면역계 이상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은 신체에서 생성되는 종양세포 1,000만개까지 파괴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임상적으로 암이 발견되는 경우 종양세포는 최소 10억 개가 생성된 상태이기에 이미 면역기능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암세포의 특징 
▲ 암세포는 세포사멸을 지시하는 신호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 암세포는 주변 정상세포를 유도하여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혈관은 또한 종양에서 폐기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 암세포는 감염과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의 도움을 받아 면역계의 공격을 피합니다. 또한 면역계를 이용하여 생존하고 자랄 수도 있습니다. 

 

암 관련 용어 설명 

▲ 종양 : 종양이란 우리 몸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세포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양성 종양 :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며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으며 제거하여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합니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의 양성 종양은 생명의 위협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 악성 종양(암) :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과 침윤성(파고들거나 퍼져나감) 성장 및 체내 각 부위에 확산, 전이하여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는 종양입니다. 암은 악성 종양과 같은 말입니다. 

▲ 생검 : 생체에서 조직의 일부를 메스 또는 바늘로 채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 화학요법 : 대부분의 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나타냅니다.

▲ 방사선요법 : 엑스레이와 같은 고 에너지 광선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요법입니다. 

▲ 전이 : 림프계 또는 혈류를 통해 암세포가 신체의 먼 부분으로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 종양 전문의 :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 관해 : 암의 징후 또는 증상이 모두 또는 부분적으로 사라진 경우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 단계 또는 기 : 암이 퍼졌는지 여부와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예 : 1기, 2기, 3기, 4기)

 

 

 

 

암스쿨에 게재되는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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