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꺼움과 구토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가?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이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 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 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또는 암 자체가 이런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암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속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들을 없애거나 줄이도록 관리해야 한다. 구토는 독으로 인식되는 물질을 제거하려는 작용으로 인체를 보호하려는 기전이며 입을 통해서 위의 내용물을 제거하려는 작용이 구토이다.

구역질은 구토하려는 전조 신호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구토는 메스꺼움과 동반될 수 있고 치료, 음식 냄새, 위장의 가스, 운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다. 암 치료 결과가 향상된다고 하더라도 구역질과 구토는 암 치료의 귀찮은 부작용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원과 같은 환경자체가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구토가 심하거나 몇 일 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오심, 구토가 심할 경우 어떻게 그 강도를 체크할 수 있나? 
다음 내용들을 체크해서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오심과 구토의 강도를 평가할 수 있다.
▲ 오심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나?
▲ 가장 최근에 나타났던 오심은 어느 정도 힘들었나?
▲ 오심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방해가 된 적이 있나?
▲ 오심과 구토 증상 때문에 처방 받은 약이 있나?
▲ 오심을 하게 되면 구토가 유발되나?
▲ 가장 최근 한 구토는 언제였나?
▲ 구토물에 어떤 것들이 있었나? 예전의 구토물과 어떻게 달른가?
▲ 하루 중 구토는 몇 번 정도 하나?
▲ 지난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음식 또는 음료를 섭취했나?
▲ 지난 이틀 동안 대변 양상은 어떠했나? (예, 양, 색깔 등)
▲ 오심이 있을 때 열이 나는지?
▲ 가장 최근에 끝난 암 치료는 언제였나?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 마시도록 한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한다.
▲ 위를 압박하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한다.
▲ 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입을 헹구어서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 놓도록 한다.
▲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된다.
▲ 항암 화학치료를 받는 동안 금속성 맛이나 쓴 맛을 없애주는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이 오심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메스꺼운 증상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음악이나 게임, TV, 기도,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요리 시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다.
▲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다.

구토를 억제하는 방법이 있나?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고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한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 한다. 메스꺼움이 조절되면 구토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완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통하여 메스꺼움을 경감시킬 수도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메스꺼움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구토가 일어날 때의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
▲ 구토가 멈출 때까지는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 구토 후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한다.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적응이 되면 우유, 요구르트, 쥬스, 고단백 음료 등을 조금씩 추가하고 죽에서 밥으로 서서히 바꾸어 간다.
▲ 환자들은 섭취할 수 있을 만큼만 음료를 마셔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음료는 마실 수 있을 만큼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는 환자들은 수분공급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맥 또는 피하 체액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이 때는 의료진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어떤 정도의 구토 증상일 때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나?
▲ 구토 후 목에 음식물이 걸린 느낌과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
▲ 오심이 며칠이상 지속되거나 오심 때문에 당신이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할 때
▲ 구토를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하거나 한 시간 동안 3번 이상 한 경우
▲ 참지 못하는 구토가 멀리까지 분출되는 경우
▲ 심하게 힘이 없거나 현기증이 있을 경우
▲ 식사를 거의 못하여 하루에 4컵 이하의 음식을 먹거나 2일 이상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와 2일동안 1-2회 이상의 구토가 있을 때
▲ 수 차례 구토를 하고 소변의 색이 진한 노란색이고 평상시의 소변 횟수만큼 화장실에 가지 못할 때
▲ 구토가 지속되고 머리가 띵하거나 어지럽거나 혼란한 느낌이 들 때
▲ 구토물이 커피색일 때 (혈액일 수 있음)
▲ 의사가 처방한 진토제를 복용했는데도 오심 구토가 계속될 때
▲ 진토제 복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심한 초심이나 구토 때문에 약을 먹을 수 없을 때 또는 온종일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거나 식사를 하지 못한 경우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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