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암 생존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양 전문의들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환자의 심장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더욱 세심히 살피고 있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그렇기에 항암 중 또는 항암 치료 후 심장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화학요법 약물은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많은 암 치료가 심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중 하나는 화학요법 약물인 독소루비신으로 유방암과 일부 육종 및 림프종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약물이다.

독소루비신은 1970년대 초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심장의 혈액 펌프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통적으로 이 부작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장보호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치료를 마친 몇 년 후까지 심장 질환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어 독소루비신을 사용하는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약 2%만이 일반적인 용량의 독소루비신을 투여 받고 있다. 림프종 및 육종 환자는 약 5%의 환자들이 이 약물을 처방받고 있다. 독소루비신 치료를 받고 있다면 특별히 심장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치료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약물은 표적요법의 일종인 트라스투주맙이다. 이 부작용은 가열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약물을 투여 받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트라스투주맙에 의한 심장질환은 약물투여를 마치고 나서 일반적으로 약 4 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방사선 요법은 또한 심장 막힘이나 판막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흉부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더욱 더 심장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한다. 심장은 일부 장기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서 다른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한다 해도 여전히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

 

▲ 항암 전 심장 체크의 중요성 
항암 치료에 앞서 환자의 심장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심장 기능 장애의 미묘한 징후를 더 잘 인식하고 즉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심장질환 부작용은 5년, 10년, 15년, 심지어 20년 후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 기타 위험 요소 관리
암 치료로 인한 심장 손상은 여전히 ​​매우 드물기는 하다. 사실 심장병 환자의 약 5%만이 암 치료와 관련되어 있다. 나머지는 치료 전에 심장 문제가 있었거나 나중에 새롭게 심장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고혈압, 당뇨병 및 고 콜레스테롤과 같이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다른 위험 요소도 많이 있다. 

 

▲ 찾아봐야 할 심부전 증상
심부전은 초음파, EKG 및 기타 검사를 사용하여 심장 기능을 모니터링한다. 심부전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①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특히 계단이나 정원 가꾸기와 같이 힘을 쏟을 때
② 평소보다 숨이 더 차는 경우(예를 들어 쇼핑을 하는 동안에도 숨이 차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경우) 
③ 다리 부기(심장이 적절히 펌핑하지 않아 체액 축적을 알릴 수 있음)
④ 일반적인 자세로 잠을 자는 게 어려움(침대에 평평하게 누울 때 숨이 차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병원에 즉시 연락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여러 검사를 통해 심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 환자가 심장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① 운동하기 
미국암협회 등 암 전문 기관에서는 매주 150분의 적당한 신체활동 또는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라. 

②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과체중인 경우 체중의 5~10%만 감량하면 건강에 큰 이점이 있다. 설탕이 제한된 지중해식 또는 대부분 식물성 식단을 따르라. 단 항암치료 시에는 무조건 잘 먹는 것이 좋다. 

③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하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다. 

④ 금연하기 
흡연은 다른 여타 암뿐 아니라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도 높인다. 항암이나 암 완치 후 관리 중에도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암스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